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온과 함께 중국 노선 기내면세점에 유아용 화장품 공급에 나선다. 유아용 화장품을 시작으로 성인용 화장품까지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30일 씨그널엔터에 따르면 오는 12월1일부터 중국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의 기내 면세점에서 코스온의 유아용 프리미엄 화장품 블라블라 베이비를 판매한다.
블라블라 베이비는 2014년 코스온이 천연 유기농 코튼 인형 업체 블라블라와 업무제휴를 통해 개발했다. 천연 유기농 코튼 보습 성분과 피부에 해로운 유해성분을 넣지 않아 저자극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라블라 베이비는 출시 1년만에 국내 백화점에 입점할 만큼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국내 항공사 기내 면세점 입점은 씨그널엔터의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하게 됐다.
씨그널엔터는 기내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유아용 화장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내에서 판매되는 블라블라베이비의 매출은 모두 씨그널엔터의 실적에 반영된다.
특히 기내 면세점 입점은 중국 전역에 진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도 시내면세점보다 저렴해 중국 전역에서 여행온 유커들에게 블라블라 베이비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씨그널엔터는 향후 기내 면세점 공급 제품을 확대해 유아부터 성인용 화장품 시장까지 노릴 계획이다. 씨그널엔터의 자화사인 스킨애니버셔리는 한방 화장품 유지비(UGB), 피지비(PGB)와 뉴가닉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중국이 35년만에 2자녀 정책을 채택하면서 유아용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엔터와 화장품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유아 화장품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