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국토교통 분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토ㆍ교통ㆍ건설 분야 신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들의 사업화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 기업들은 KAIA 지원을 받아 우수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 중인 7개사다.
참석한 기업들은 R&D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결과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도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종오 삼우아이엠씨 대표는 “고성능 콘크리트 등 새로운 건설신기술 공법을 개발하더라도 지자체 등이 발주한 SOC 공사에 적용하지 못하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국토교통 분야는 타 산업 분야와 달리 정부와 공공부문이 직접적인 수요처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부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해 협의체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AT는 효율적인 기술사업화를 지원키 위해 부처별로 관리되는 R&D 결과물을 모은 ‘기술사업화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기술사업화협의체 소속 기관들이 산업분야별로 공동 주최하는 기업 간담회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