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을'이 본격적인 범인 찾기에 나섰다.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도현정 극본, 이용석 연출, 이하 '마을')에서는 각각 수상쩍은 행동들로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의심을 받아왔던 아치아라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 둘 씩 벗겨질 예정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 중 살인범의 정체를 묻는 말에 온주완은 "4~5회 정도까지 정말 자세하게 보신다면, 범인은 이미 출연합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깜짝 발언에 함께 있던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장희진이 "정말이냐"고 반문하자 온주완은 장난스러운 표정과 함께 낚싯줄을 던졌다 감는 제스처를 취하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내 "정말로 4~5회까지 보시면, 범인이 분명히 나옵니다"라며 진지하게 대답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된 '마을' 4회분에서는 죽은 김혜진(장희진 분)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날, 서기현(온주완 분)이 그녀를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의심 인물이 늘어났다.
게다가 현재 아치아라에는 수상쩍은 인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윤지숙(신은경 분)은 혜진의 이름에 유난히 예민해 했고, 그녀의 동생 강주희(장소연 분)는 그 이유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그뿐만 아니라 서창권(정성모 분)은 혜진의 사건 수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경순(우현주 분)은 그녀의 이름이 나오자 "그냥 얼굴만 안다"며 당황해했다.
게다가 미술 선생님 남건우(박은석 분)는 친구들과 혜진만 알고 있다는 가영(이열음 분)의 붉은 반점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녀의 사진을 몰래 찍었던 아가씨(최재웅 분)와 무당 홍씨(김선화 분)에 대한 의심도 멈출 수 없다.
이에 '마을' 제작진은 "그간 여러 인물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의심을 끊임없이 증폭시켰다면 오늘 방송부터는 수상한 마을 사람들과 과거 혜진의 연결고리가 조금씩 밝혀질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범인이 등장했는지, 등장할 예정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점점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은 확신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마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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