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희팔 조카 유모씨 자택 압수수색…"조씨 살아있나?"

입력 2015-10-21 2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희팔(58)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숨진 조씨 조카 유모(46)씨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날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는 수년 전 조씨의 중국 밀항을 돕고 이후에도 조씨와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씨 생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이날 오후 수사관 10여명을 대구시 동구의 유씨가 살던 아파트와 사무실에 보내 자료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트북 2대와 PC 5대, 휴대전화 2대, USB 2개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희팔 수사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유류품 일부도 함께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숨진 유씨와 조희팔, 조희팔의 오른팔로 알려진 강태용(54)과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가 조희팔 일당의 불법 수익 자금세탁과 은닉에도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그는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88,000
    • -0.49%
    • 이더리움
    • 3,434,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67,300
    • -3.57%
    • 리플
    • 701
    • -1.13%
    • 솔라나
    • 224,900
    • -1.79%
    • 에이다
    • 461
    • -4.16%
    • 이오스
    • 574
    • -3.04%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2.62%
    • 체인링크
    • 14,860
    • -3.88%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