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장' 이파니 어머니, "남편 말 듣고 미국 이민 간 줄"
(출처=EBS 리얼극장)
'리얼극장' 방송인 이파니가 15년 전 헤어진 어머니와의 갈등이 그려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는 이파니와 어머니 주미애 씨가 필리핀으로 7박8일 여행을 떠나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 주 씨는 홀로 이파니를 키우다 생활고에 시달려 그를 아버지에게 보냈다고 한다. 남편은 자신이 잘 키울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했고, 미국으로 이민 갔다는 소식을 듣곤 '언젠간 만나겠지'란 생각으로 버텼다는 것.
이날 이파니는 어머니 주 씨와의 여행에서 "엄마 가족이 나한테 엄마가 결혼을 하는데 화환을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며 "난 이혼하고 또 결혼하면서 창피해하지도 않고 화환을 보내라고 하니까 '참 이 사람들이 진짜 미쳤구나. 이제와서 효도를 바라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