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훌리오 프랑코(57)를 2군 타격 코치로 임명했다.
롯데는 20일 퓨처스(2군) 타격코치로 전 메이저리거 훌리오 프랑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훌리오 신임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프랑코는 198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해 200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23시즌동안 프로생활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랜타, 텍사스 등 8개 팀에서 통산타율 0.298, 173홈런, 2568안타, 1194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홈런(48세256일ㆍ2007년), 역대 최고령 만루홈런(46세 308일ㆍ2006년) 기록을 세웠다. 일본 지바 마린스(1995년ㆍ1998년)와 한국 삼성(2000년)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로서는 루키리그 GCL메츠 감독(2009년), 멕시칸리그 페리코스 데 푸에블라 감독(2012년ㆍ2013년), 미국 독립리그 포트워스 캐츠 플레잉 코치(2014년)의 경력이 있다. 올 시즌은 일본 독립리그인 야구챌린지(BC) 리그에 속한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스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롯데는 “뛰어난 메이저리그 경력과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무엇보다 프로선수로서 철저한 자기관리 방법을 실천해 온 프랑코 코치가 구단의 유망선수들에게 타격기술 전수와 더불어 프로선수의 자기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코 코치는 내년 1월 중 입국해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