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인 PCT(Procalcitonin) 진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PCT란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패혈증이 발병됐을때 몸 안에 생성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가장 효과적인 패혈증 진단 표지자(Marker)로 여겨진다. 패혈증은 발병 후 1시간 내 치료 시 환자의 생존률이 80%까지 올라가지만 6시간 내 치료 시에는 생존률이 30%로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PCT는 개발 난이도가 높아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극히 드물다. 이로 인해 치명적인 패혈증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는 PCT 진단시장은 체외진단 시장 내에서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지난 5월 PCT 진단 시약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세계진단시장에 출시한 바디텍메드는 9월말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79만9331개를 기록했다. 수출 지역도 아시아, 중동, 중남미 주요국가로서 현재 판매 중인 국가 수는 10여개를 기록 중이다.
그간 Biomerieux, ThermoFisher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글로벌 PCT 진단시장에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진입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PCT 진단 시약의 이익률이 기존 제품보다 3배 정도 높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되는 내년부터는 현재 29%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