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13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 클릭비 김상혁(33)과 어머니 배수연 씨가 라오스로 7박8일 화해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오스를 여행하던 한국 관광객이 김상혁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이제 네가 일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팬들에 대한 예의다"라며 걱정 섞인 잔소리를 했다.
이에 김상혁은 "잘 하겠다. 나도 너무 많이 들어서 말이 이렇게 밖에 말이 안 나온다. 내가 알았다는데 왜 자꾸 이야기하냐"고 발끈했다.
어머니는 "말로만 알았다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한마디를 더했고, 김상혁은 "행동으로 지금 어떻게 보여드리냐. 살아가면서 보여주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또다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의 원인이었던 술이 화제에 올랐다. 어머니는 "술 안 먹으면 괜찮은데 술만 먹으면 실수하니까 마음을 못 놔서 그렇다"고 말했고, 김상혁은 "술 이야기를 10년을 들으면 사람이 미친다"라며 "밖에서도 듣지 집에 들어오면 엄마한테 또 듣는다"라고 괴로워했다.
김상혁은 제작진에게 "나도 많이 방송하고 인간적인 모습 보여드리면서 살고 싶은데, 그런 상황도 아니고 나보고 뭘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과거 잘못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앞으로 잘 한다고 하는데 자꾸 말하시니까"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상혁은 1999년 클릭비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지만 2005년 음주운전 혐의로 방송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김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