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예멘을 제압하고 조 1위를 수성했다.
북한은 13일 오후 4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에서 예멘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필리핀전에서 0-0으로 비긴 북한은 두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북한은 4승1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약체 예멘에 홈에서 한 골 밖에 넣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운 결과다.
결승골은 전반 12분에 나왔다. 정일관(23·리명수체육단)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북한은 남은 시간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예멘은 5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경기에서 득점없이 실점만 11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