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함께 청년 해외취업을 늘리기 위해 힘을 모은다.
산업인력공단은 13일 경주에서 제14차 세계 한상대회와 연계해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케이무브(K-Move)’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해외 동포기업에 대한 국내인력 채용 일자리 발굴과 적격 국내인력 알선 및 채용지원, 해외 정착 및 취업생활 지원 등 청년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해외취업박람회 및 설명회 개최 등 해외취업 행사 개최 및 관련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해외 한인기업에 대한 현지 일자리 정보 공유 및 취업알선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를 토대로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KMK 등 28개 해외 동포기업과 연계해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항공료, 체재비 등 산업인력공단이 재정지원을 통해 해외진출을 돕고, 3개월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해외 동포기업들이 국내 청년 채용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동포기업들도 우수한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에 중심 축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