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전형 일정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 시내 및 수도권 대학교를 찾는 비수도권 거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합격응원 객실'을 1만원에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오는 9일~11월 21일까지 시립 시설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영등포)과 서울유스호스텔(남산)의 '편안한 잠자리, 수험생 합격응원 객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 수험생들이 최상의 상태로 수시 전형에 임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수험표를 지참한 대입 수험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도미토리 객실(6,10인실 2층 침대) 또는 일반객실 (2,3인실)의 경우 1인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6000원을 더 내면 두 곳 모두 조식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서울유스호스텔은 예약 시 해당일 조식 진행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제공하는 객실 규모는 서울유스호스텔이 92명, 하이서울유스호스텔 166명으로 총 258명이다. 날짜별로 객실이 한정돼있는 만큼 전화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합격응원 객실’은 수시전형 기간 중 11월 21일까지 제공하며 서울 및 수도권 대학 논술·면접일 전일(시험 하루 전)에만 이용할 수 있다.
김영한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주요 대학이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다. 학교 인근 찜질방을 이용하는 등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마땅한 잠자리를 찾는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