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출루로 텍사스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 94득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추신수는 0-2로 뒤지던 1회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말 안타를 때려냈다. 가렛 리차드의 3구째 94마일 커터를 받아쳐 유격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벨트레의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필더의 볼넷과 벨트레의 내야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익수 뜬공에 홈을 밟아 득점을 더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회초 추신수의 내야 안타와 벨트레의 홈런으로 역전한 뒤 7회초 6점을 더 뽑아 에인절스를 9-2로 꺾었다. 이로써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