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 12회에서 청춘FC의 국내 첫 평가전인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에 앞서 '청춘FC 공식 페이스북에는 뜨거운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 사진들이 게재됐다.
K리그 챌린지의 강호 서울 이랜드FC는 청춘FC가 국내에서는 이제껏 만나 본 적 없는 강력한 상대다. 지난해 창단, 올해 K리그 챌린지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팀이기도 하다. 많은 이슈를 뿌리고 있는 두 팀의 빅매치 답게 경기장에는 펜스 넘어까지 3000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했고 그라운드에 오른 선수들에게 열렬한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청춘FC 선수들의 팀워크는 놀라웠다. 선수들간의 패스는 간결했고 유기적인 플레이와 몸을 날리는 육탄전으로 서울 이랜드FC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서울 이랜드FC 또한 한 수 위의 실력으로 청춘FC를 상대했고 프로팀 다운 면모를 보여 관중석 한 편에 모인 서울 이랜드FC 서포터즈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경기장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양팀 감독들의 손은 더욱 바빠졌고 선수들의 이름을 크게 호명하며 전술을 지시했다. 양팀 선수들은 골 퍼레이드로 현장에 모인 관중들에게 ‘직관’(직접 관중)의 묘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열혈 팬들도 눈에 띄었다. 선수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손수 만들어 경기장을 찾아온 여성팬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의 팬들도 포착됐다. 안정환 청춘FC 공동감독의 아내인 이혜원도 남편을 지원 사격하며 청춘FC의 응원 대열에 합류했고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우현과 더 넛츠의 정이한도 관중석에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우현은 자신의 SNS에 "청춘FC 선수분들 멋지네요! 서울 이랜드FC 선수분 들도 대박! 일어나라 청춘이여"라는 글을 남기며 양팀의 멋진 대결을 응원하기도 했다.
경기 직후 청춘FC 선수들은 "서포터즈들의 엄청난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훈련을 거듭했고 90분 동안 모든 것을 쏟았다. 한 단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응원을 보내준 서포터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