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서울대지진의 재난 상황 속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병원의 모습이 포착돼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환자를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연쇄적으로 발생할 재난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26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ㆍ연출 장용우ㆍ 제작 ㈜SMC&C)측은 환자를 이끌고 병원을 향해 진격하는 이해성(김영광 분) 정똘미(정소민 분) 박지나(윤주희 분)의 모습과 바리케이드로 진입을 막는 병원의 상반된 모습을 공개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디데이’ 3회에서 한강미래병원의 붕괴를 예감한 해성은 환자들과 함께 유람선을 타고 한서대 병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환자 중 일부가 중도 이탈해 한강미래병원으로 돌아갔고,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러 한강미래병원으로 향한 해성은 눈앞에서 병원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어떤 전개가 이어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한밤 중에도 변함없이 ‘위험접근금지’ 바리케이드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병원의 모습이 공개돼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재난으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은 병원 앞에 널브러져 있는데 반해 병원은 문을 굳게 닫고 바리케이드까지 설치해 환자의 출입을 거부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병원 앞은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모습으로, 해성 역시 환자를 이끌고 병원으로 진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출입이 통제된 병원에 분노와 허탈함을 드러낸 해성의 모습이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병원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확성기를 통해 호소하고 있는 응급실 실장 강주란(김혜은 분)의 모습이 포착돼 눈물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과연 그가 눈물의 확성기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디데이’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4회 방송에서는 자신의 환자들과 함께 병원에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성-똘미-지나 등의 모습이 그려진다. 병원 앞에 처진 ‘바리케이드’를 맞닥뜨린 해성과 환자들의 감정, 또한 재난을 맞이한 병원의 상황이 몰입도 있게 전개될 예정이니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병원 바리케이드’ 스틸을 접한 네티즌은 “미래병원 앞인 것 같다.. 재난 환자들 진료 거부하는 건가?”, “김혜은 눈물 펑펑 흘리고 있네.. 울면서 확성기를 놓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네”, “오늘도 ‘디데이’는 짠내 예약인가보다.. 거리의 환자들 다 어쩌지.. 내가 걱정되네”, “믿고 보는 ‘디데이’! 가족들과 오늘 본방사수 해야겠다” 등 기대감을 전했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오늘 저녁 8시 30분 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