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묻지마 폭행
길을 지나던 20대 커플을 폭행한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의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17세 여고생은 지난 13일 "그래봤자 시간 지나면 모두 경험일 거 너무 깊게 생각않고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겠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리고 너무 사랑스러울 나이니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 올린 글이다. 여학생은 이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도 함께 올렸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묻자마 폭행을 일으킨 것도 부족해 이에 대한 반성이나 죄책감이 전혀 없는 언행에 경악하는 모습이다.
시민들은 "술 먹고 할 거 다하면서 인원 운운하지", "인권이라는 말 좀 아무데나 쓰지 마", "경험이라니", "반성해라", "우리나라는 가해자에게 과하게 관대하다", "다른 사람 폭행하고선 나를 사랑해야겠다? 난 너무 어리고 사랑스러울 나이니깐?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여학생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이 무리는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횡단보도 앞을 지나가던 A 씨(25)와 여자친구 B 씨(21)를 보고 타고 있던 택시에서 욕설을 하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묻지마 폭행을 당한 A씨와 B씨는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3주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의 가해자 4명의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부평 묻지마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