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FIFA 온라인'으로 유명한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와 지분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EA는 네오위즈의 의결권 주식 19%를 확보해 2대주주가 되며, 향후 양사는 온라인게임 공동개발 등을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20일 EA의 자회사인 EA네덜란드를 대상으로 보통주 126만4600주와 우선주 41만6328주 등 총 168만928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한다고 밝혔다. 총 증자 금액은 1005억원(주당 5만9786원)이다.
이로써 EA는 자사주를 제외한 네오위즈 의결권 주식의 19%를 확보, 나성균 사장에 이은 2대주주가 된다. 15%의 보통주와 4%에 해당하는 전환우선주를 받아 일정 시점 후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네오위즈는 EA와 아시아 시장에서 퍼블리싱하기 위한 온라인게임 4종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 측은 공동개발 게임 중 최소 2개를 한국과 일본에 퍼블리싱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은 "EA는 풍부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게임들로 아시아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