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임 대표로 동아제약 출신의 장안수 마케팅부문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한미약품은 1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장안수 마케팅부문 총괄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와함께 임기가 만료된 임성기 회장, 정지석 부회장, 이청현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또 고성수 인터캐피탈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연임시키고 장지용 이성 인터내셔날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밖에 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안과 이사수를 3명이상 9명이내에서 3명이상 10명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 이사보수한도 총액을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안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한미약품은 또 이날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장안수 등기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이날 새로이 선임된 장안수 대표가 동아제약 출신인데다 동아제약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장 대표의 역할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부자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중인 동아제약 지분 6.27%(의결권행사가능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