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ㆍ토트넘 훗스퍼)이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 팬에게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8일 토트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이겨서 매우 기쁘다”며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오늘은 더 잘했다. 이겨서 매우 기쁘고 두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한국어 영상에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홈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로파 리그인데도 많은 관중이 왔었다”며 “독일과 분데스리가와는 다르게 프리미어리그 팬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인상적인 홈 데뷔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승리는 정말 중요했다. 유로파리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8분 코너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에 이어 전반 30분 델리 알리와 연달아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짧은 시간동안 동점과 역전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후반 23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www.facebook.com/TottenhamHotspur)를 통해 “누가 카라바크전 최고의 수훈 선수인가”라며 투표를 시작했다. 토트넘이 제시한 보기는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미드필더 델리 알리, 손흥민이다. 투표는 바로가기(spurs.to/QarabagHomeMOTMweb)로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