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 FOMC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4포인트(0.08%) 하락한 1929.93에 거래 중이다. 1930.44(-0.05%)에 장을 시작한 지수는 이내 상승반전했으나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9월 FOMC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8% 내렸고 S&P 500 지수는 0.41%, 나스닥 지수는 0.34%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증시가 각각 0.54%, 0.67% 하락했고 독일 증시는 0.08% 올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4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2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많다.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이 1.18% 비교적 강한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화학(-0.52%), 운수창고(-0.5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78%), 전기가스업(0.51%),비금속광물(0.18%)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 역시 약세 종목이 많다. 삼성에스디에스가 1.08% 하락 중이며 삼성물산(-0.95%), SK하이닉스(-0.87%), 삼성전자(-0.18%) 등도 하락 중이다.반면 현대차가 1.29%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41%), 기아차(1.18%) 등이 상승 중이다.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한 35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8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