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3분기 메르스 영향으로 면세점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한 중국사업 강화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체 매출액에서 면세점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기준 10.8% 수준인데, 2015년 하반기에는 2014년의 높은 base로 인한 기저효과, 메르스 영향으로 성장률은 2분기인 141.4%보다도 둔화될 예정”이라며 “9월은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 자체는 7,8월보다는 회복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면세점 채널이 중국인 관광객 비중 80%를 차지해 변동성이 심한 만큼 ,LG생활건강이 면세점 채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중국 사업을 강화하는 측면은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중국 화장품 매출액의 성장 키는 '후'와 '더페이스샵'인데 그 비중은 각각 50%, 40%으로, 동사는 향후 이 두 브랜드 이외에도 숨, 빌리프, VDL 브랜드를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으면 내년 초 추가 런칭하면서 중국내 브랜드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후'의 경우 2분기 기준 매장수 111개를 올해 말까지 130개까지 확대, 동시에 온라인 채널도 확장할 예정이어서 영업이익률 20%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