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한다.
에쓰오일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인근에서 벌집 제거 작업 중 순직한 고 이종태 지방소방위(47세·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소방위는 지난 7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 중태마을에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신고자와 상황파악을 하던 중 말벌에 눈을 쏘여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난 10년간 4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