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는 한국거래소에서 한국투자증권 및 하나금융투자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LS전선의 베트남 소재 현지법인 LS-VINA와 LSCV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LS전선아시아의 상장추진은 2011년말 도입된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국내 SPC방식) 제도를 이용해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외국기업)이 상장하는 최초 사례다. 기업실사, 상장예비심사, 공모 등을 거쳐, 2016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이는 2012년 4월 SBI모기지 상장 이후 4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외국기업이 상장하는 것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금번 대표주관계약 체결이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최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계열사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간 침체되었던 유가증권시장 외국기업 상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