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더함복지상담사 제도를 통해 지난 1~7월 2만6000여 가구의 위기가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더함복지상담사는 사회복지사 및 상담관련 자격증 등 소지자와 복지기관 근무자, 지역실정에 밝은 현장 활동가 위주로 130명 선발됐다.
더함복지상담사가 직접 찾아간 4만9566가구를 살펴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제 및 기초수급자 신청을 했으나 지원 자격기준 미달 등으로 탈락된 가구 6633가구를 비롯해 월세·공과금 체납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9975가구, 적극적인 홍보에 따른 전화 접수된 3만2952가구 등이었다.
이 중 2만6890가구가 서울시의 보호를 받았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서울형기초보장 연계 1414가구 △긴급복지지원 1498가구 △희망온돌 기금지원 1329가구△기타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 서비스 2만 2649가구 등을 지원해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더함복지상담사의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