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롯데푸드에 대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돈육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육가공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육 원재료 재고가 확보된 가운데 국내산 원료육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며, 빙과가격 인상 효과 확대, 고수익품목인 조제분유 판매호조 등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통해 신규 FS(식품)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 △롯데그룹 내 급식 매출증가 △롯데리아의 한식부페 '별미가' 출점에 따른 식자재부문 성장 △롯데마트와의 HMR 출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HMR은 이마트 피코크 출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일본 식품시장 변화 사례 등으로 시장의 관심 높은 상황이다.
그는 “동사의 제품 출시 시기도 임박했고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모두 갖춘 그룹의 유통망도 경쟁력”이라며 “업종 내 차별화 포인트가 확실하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