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회장이 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톱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입을 열었다.
양현석 회장은 지난 4월 26일 빅뱅의 공연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지드래곤의 열애설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나도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연애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때는 나보다 상대방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이 컸고, 실제로도 보호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개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아마 지드래곤도 그 때 내 마음처럼 사실 여부를 떠나서 상대방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지드래곤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다. 내가 연예인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제작자로도 나서고 있기 때문에 지드래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드래곤이 누군가와 열애한다고 쳐도, 그것을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힌다는 게 애매하기도 하다. 연애는 지극히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드래곤은 아티스트고 창작자이고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다. 창작자에게 다양한 경험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던 부분이 음악으로 나온다면 듣는 사람에게 더욱 '리얼'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과 미즈하라 키코의 결별설에 대해 2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두 사람의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소속사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빅뱅 월드투어와 'MADE'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즈하라 키코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