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리스크를 키우고 있는 중국증시 등락과 관련 우리 증권시장의 동조화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환영하며 속도있는 노동개혁을 주문했다.
26일 최 부총리는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중국과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중국 주가가 작년말 이후 단기간 큰 폭 상승 후 조정을 받고 있는 것임을 감안할 때 그동안 상승폭이 제한적이던 우리 증시의 동조화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시장에 긴 시계를 가지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임을 피력했다.
또한 이날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와 관련 국민적인 여망을 십분 이해하고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정 대타혀은 내용과 시간이 관건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논의를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위축된 소비 등 유효수요 확충을 위한 소비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여기엔 자동차 등에 대한 개소세 30% 인하, 코리아 그랜드 세일 확대, 병행수입 통관인증 대상 품목 확대, 가을 관광 장려, 주택연금 가입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 차원에선 추경을 3분기 내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 또한 4분기 재정 집행분을 4분기 내 2조원 당겨 집행하도록 해 지자체 추경 규모가 작년 대비 4조원 수준으로 확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