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한별, 김현주(사진=SBS영상 캡쳐)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 김현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인생을 살고 있던 쌍둥이 자매 도해강과 독고용기로 열연을 펼쳤다. 첫 장면에서 냉혈 기업변호사 도해강과 바닥서민 독고용기가 운명적으로 삶이 뒤바뀌게 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기억을 잃어버린 변호사 도해강, 그리고 이 사고로부터 3개월 전의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인생이 뒤바뀌기 3개월 전, 도해강과 독고용기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도해강은 “변호사는 승률이 진실이다”라고 말하며 사람이 죽어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천년제약 기업변호사였고, 만삭의 미혼모 독고용기는 천년제약의 비리를 언론에 제보하는 등 끊임없이 갑의 횡포에 맞서는 오지랖 인생을 살고 있었다.
도해강은 최진언(지진희 분)과의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결혼 후 너무나 속물로 변해버린 아내 도해강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 최진언은 뒤틀려 버린 관계에 괴로워하고, 자신에게 솔직한 감정을 내비치는 후배 강설리(박한별 분)에게 조금씩 흔들렸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해강은 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빗속에서 강설리에게 다정히 신발을 신겨주는 남편과 순수하고 반짝이는 강설리의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