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심텍에 대해 “20%의 주식 희석화로 올해 예상 EPS는 소폭 하향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신태전자 인수로 인한 주식 희석화 요인보다 실적 증가 폭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심텍은 심텍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심텍홍콩홀딩스 지분 99%를 인수하고 심텍홀딩스에 364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태전자 실적까지 더해지게 되어 실적 증가 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래재개 후 대규모 주식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고, 분할 수순에 의한 주가 희석화, 여기에 코스닥 시장 약세 영향 등이 겹쳐지면서 투자자들이 피곤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실적성장에 대한 믿음이 높고 절대 주가수준이 매우 낮은 주식이라는 점에서 최근 주가 약세는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