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GS칼텍스의 등급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고 동사의 ‘Baa3’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한 것은 보다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이익이 확대됨에 따라 동사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향후 1~2년간 현 신용등급 대비 우수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설비투자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운전자본 잉여가 차입금 축소의 주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2015년 GS칼텍스의 수익성이 2014년의 이례적으로 낮았던 수준 대비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과 같은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저유가 환경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이와 같은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는 견해다.
유 애널리스트는 “공급 확대 및 수요성장 둔화로 인하여 7월 정제마진 조정이 이루어졌으나 저유가 환경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확대를 고려할 때 2015년 4분기부터 정제마진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GS칼텍스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2013년과 2014년 대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