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해피투게더 안내상
▲'해피투게더'(출처=KBS방송 캡처)
'해피투게더' 안내상이 한글을 늦게 배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연예계의 숨겨진 뇌섹남녀 배우 안내상과 우현, 김정훈, 황석정, 방송인 김성경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안내상은 "한글을 늦게 배웠다. 우리 때는 공부를 안 해도 아무 문제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글을 배웠다. 글을 알 필요가 없었다"며 "수업에 거의 안 들어가지 않았다. 판자촌도 있고 난민 같은 분위기여서 학교에 안 가도 아무도 몰랐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안내상은 "처음으로 반에서 1등을 한 후 너무 놀랐다. 그래서 열심히 안해도 되겠다 싶어 공부를 안 했는데 다음 시험에서 46등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안내상은 이어 "선생님이 등수 떨어진 대로 애들을 때리는데 1등에서 46등이니 45대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나서 한 번도 안 맞았어요"라며 일부러 조금씩 점수를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내상은 연세대학교 신학과 출신이며, 이날 함께 출연한 우현 역시 같은 과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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