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사진>, 복귀 첫 타석에서 투런포 '작렬'
(사진=연합뉴스)
최진행(30ㆍ한화 이글스)이 복귀 첫 타석에서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진행은 2대 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케이티 선발 주권의 3구째를 쳐내며, 공을 가운데 담장으로 훌쩍 넘겨버렸다. 최진행의 홈런 비거리는 125m에 달했다.
지난 6월23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50일 만에 반성의 시간을 거쳐 그라운드로 돌아온 최진행은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앞서 최진행은 지난 5월 이뤄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스타노졸롤(stanozolol) 성분이 검출, 6월25일부터 1ㆍ2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KBO는 규정에 따라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한화 구단도 최진행에게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최진행은 이날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1루와 3루쪽 관중석을 향해 번갈아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