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메르스 여파에도 취업 30만명대 증가세 지속”

입력 2015-08-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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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2일 7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메르스의 부정적 여파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3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7월 고용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전달에 비해 취업자가 1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증가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기재부는 “15~64세 고용률이 66.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제조업 부문이 17만명 늘어나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은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서비스업도 21만 명 증가했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4만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고용률과 함께 실업률도 함께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청년 실업률은 9.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3%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메르스 종식으로 향후 고용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경제심리 회복 속도와 지난해 이른 추석으로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기저효과 확대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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