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쳐.)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7범인 김선용이 도주 후에도 추가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는 지난 6일부터 이명 증상으로 이 병원 7층 병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상태가 호전돼 다음 달 퇴원할 예정이었다.
입원 치료를 받던 김 씨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감시 직원에게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했고, 현장에 있던 2명의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수갑을 풀어줬다.
그러나 김선용은 이를 비웃 듯,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있던 미닫이식 병실 문을 열고 달아났고, 1층에서 연락을 받은 감시 직원들이 빠르게 뒤쫓았지만 도주한 뒤였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김선용이 10일 오전 9시40분쯤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상점에 침입해 여주인을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선용은 추가 범행 후 피해자와 장시간 대화를 통해 자신의 현재 심경이 상당히 불편하고 괴롭다고 말했고, 이에 피해자가 자수를 권유해 경찰에 자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