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분기실적 호조세가 당분간 주가 트레이딩 전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의 추세를 바꾸기엔 투자요인이 약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목표가 2만 50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1101억원, 영업이익 65억원(흑자전환)으로 매출은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기대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일 에이블씨앤씨의 주가는 19.8% 급등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분기 호실적이 하반기 구조적 턴어라운드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법인 매출 성장이 눈에 띄지만 전사매출 성장을 견인하기엔 매출비중이 높지 않고, 일본법인도 매출 역신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6월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매출단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여전히 부재하여 이를 하반기 구조적인 턴어라운드 신호로 보고 매수콜을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