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아우디컵 2015에서 우승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디컵 2015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교체 투입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뮌헨은 2009년, 2013년, 2015년 아우디컵 최다 우승기록을 이어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리오 괴체, 더글라스 코스타, 토마스 뮐러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아르투로 비달과 사비 알론소, 필립 람, 다비드 알라바가 중원을 지켰고, 하피냐, 제롬 보아탱, 메흐디 베나티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의 몫이었다.
이에 맞선 레알 마드리드는 헤세 로드리게스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이스코, 토니 크로스, 카세미로, 데니스 체리셰프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는 마르겔로, 페페,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이 지켰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뮌헨이 이끌었다. 뮐러가 전반 동안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췄다. 비달과 코스타 등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들어 양 팀은 활발한 선수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뮌헨은 괴체와 람을 빼고 레반도프스키와 세바스티안 로데를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페, 카세미로, 체리셰프를 빼고 나초 페르난데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마르코 아아센시오를 내보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끝에 후반 44분 레반도프스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