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효성에 대해 해외 증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증설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전망”이라며 “2015년 3분기에는 베트남의 스판덱스 증설 1만5000톤 예정, 2016년 중국과 베트남 중심의 증설 계획으로 글로벌 점유율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화학 부문의 증설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5년 4분기 PDH설비 상업 가동으로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이익율 개선이 예상되고, 공급부족인 NF3제품은 2016년 2분기부터 생산능력을 약 75%로 늘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인 플리케톤 제품은 7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고, 향후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소재로써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 동안 저조했던 중공업 부문 역시 미국 관세율이 29%에서 5%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