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사진>의 투여 후 3년 장기추적 임상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 역시 대조군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스트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회 바이오투자포럼에서 ‘제3상 임상시험 투여군·대조군 장기추적관찰 연구자 임상’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지난 2012년 1월 세계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시판되고 있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회사는 카티스템의 제3상 임상시험 투여군 및 대조군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장기추적 임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무릎 통증·기능성·활동성 평가(IKDC) △골관절염 증상 평가(WOMAC) △통증지수 평가(VAS) 등 모든 평가 방식에서 카티스템이 대조군에 비해 치료 효과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장기추적 임상을 통해 카티스템의 치료 효과가 지속적이며, 장기적으로 볼 때 대조군과 더욱 현격한 증상 개선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먼저 IKDC 평가(높을수록 기능성 증가)에서는 치료 전과 3년 후를 비교했을 때, 카티스템 치료군의 증가 평균값이 대조군의 증가 평균값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또 WOMAC 평가(낮을수록 증상 개선)에서도 카티스템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감소폭을 보여, 골관절염 호전도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무릎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VAS 평가(낮을수록 통증 감소)에서도 카티스템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 이상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특히 카티스템 치료군과 대조군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치료 후 1년이 지났을 때인 3상 임상 종료 시점에 비해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며 “카티스템이 증상 개선의 지속성과 재발 방지 등 장기적인 치료 효과 면에서 우수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