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지분 확대 …리노공업·솔브레인 등 매수 관점 제시 - 삼성증권

입력 2015-07-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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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5% 룰에 따라 국민연금의 테크 스몰캡 종목들에 대한 신규 지분 취득이나 변동공시가 있었다. 연기금은 주요 섹터별 재료업체에 투자하거나 배당기대감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증권 장천훈 연구원은 “특정 분야 또는 고객내에서 확실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주요 섹터별 재료업체들에 대한 지분 확대가 이뤄졌다”며 “반도체 재료에서는 디엔에프(지분 8.5%), 원익머트리얼즈(11.43%), 솔브레인(12.56%) 등이, 디스플레이 재료분야에선 나노신소재(7.87%), 2차전지재료에선 에코프로(5.03%), OLED 재료에선 덕산네오룩스(7.09%) 등이 대상 종목으로 투자가 이뤄져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된 재무구조에 현금비중이 높아 배당기대감이 높은 종목으로 에스에프에이(8.29%), 리노공업(13.4%) 등이 투자의 대상이 됐다”며 “신규 고객이나 신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거나 가능성을 기대하는 종목으로 티씨케이(6.16%), 비아트론(6.32%), 에스맥(5.06%), 이엠텍(6.29%) 등에 투자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포스코켐텍(8% -> 5%)이나 MDS테크(7.4% ->6.39%)는 지분을 줄였다. 이는 단기 실적 가시성이 약하거나 단기간주가 급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긴 종목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주요 기관들 사이의 손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햇다.

장 연구원은 “연기금 지분 변화 종목들 중에서 투자에 대한 리턴 시점이 상대적으로 짧은 투자자들의 선택은 당연 가시성 있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군이 타당할 것이다”며 “리노공업과 솔브레인, 에코프로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커버리지 이외의 종목 중에서 덕산네오룩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투자 판단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제품 확대 아이디어의 종목보다는 디엔에프와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서는 매수 관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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