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물전문 공기업 K-water와 3일 북한 물관련 사업 상홍 협력을 위해 '통일대비 北 물 분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심해지는 가뭄으로 남북 간 물이용과 관련한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양사가 북한 물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등 해외 물 관련 사업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재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남과 북 모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물 분야에서의 양사간 상호협력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