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과 신규수주 감소를 근거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3분기 들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등급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은 4조5814억원, 영업이익은 254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8.9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 본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가 예상됐다. 비중동 대형 프로젝트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또 원가율 높은 프로젝트이 비중이 현대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택매출이 기대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3분기 이후 중동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확대되는 시기임을 감안해 3분기 이후 매출액이 의미있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확보한 최저가·우선협상대상 물량 30억불 내외가 2분기 말에서 3분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30억불 이상의 안건에 긍정적으로 입찰 중에 있다”며 “그간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3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