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일부 해양생산설비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유지(Hold)’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노르웨이 Statoil사의 Sverdrup 프로젝트(8억달러)가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업체는 국내 조선소와 수주 경쟁 중에 있으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호주 Woodside사의 Browse FLNG 프로젝트도 단독 협상 진행 중이다”며 “미국의 석유 기업인 Anadarko사는 고사양 드릴십 2척에 대한 용선사를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용선사를 결정하는 데로 드릴십을 발주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15년 수주목표 150억달러(상선 50억달러 및 해양 100억달러) 대비 현재까지 29억달러 수주하면서 19% 수준의수주목표를 달성했고 올해 100억달러 정도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수주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