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유럽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에 자사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의 기술력을 전수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서울 본사에서 크리스챤 디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기술력 교류에 관한 것이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아모레퍼시픽은 쿠션 화장품과 같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출시했으며 현재 13개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쿠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션 화장품은 파운데이션을 퍼프로 찍어 바르는 형태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2008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12200만개 이상이 팔렸다.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제품 출시 이후 국내외 브랜드가 이를 모방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쿠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은 일부 업체를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