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수세와 대장주의 급등에 힘 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가 각각 8%, 4%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33포인트(1.75%) 오른 718.61포인트로 마쳤다. 거래량은 4억6916만주, 거래량은 3조8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으며, 오늘 하루동안 7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51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률이 높았다. 종이/목재는 4.02% 급등했고, 섬유/의류, 인터넷, 제약, 프리미어지수가 3% 넘게 올랐다. 컴퓨터서비스, 운송,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제조, 통신장비는 2% 넘게 뛰었고, 금속, IT부품, 음식료/담배, IT H/W,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화학,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등 대부분이 1% 넘게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업종이 소폭 오른 가운데 금융과 유통 업종만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8.65%, 다음카카오 +4.62%, 동서 -2.10%, 메디톡스 -0.28%, 파라다이스 +1.89%, CJ E&M +1.90%, 바이로메드 -1.84%, 로엔 +1.13%, 산성앨엔에스 +2.08%, GS홈쇼핑 -0.8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43억73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138억4200만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에 주가는 8만원 턱밑까지 올랐다. 바이오시밀러인 렘시마의 선점효과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키웠다.
다음카카오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51억8700만원)과 기관(33억7900만원)의 러브콜에 상승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