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2일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폴라리스쉬핑은 장기계약을 토대로 한 사업안정성과 주요 화주와의 협력관계 강화 등을 감안할 때, 중기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며 “다만 장기계약 운영 선박 비중 축소로 사업안정성이 저하되고 계열사 재무적 지원부담이 확대되는 것은 신용 등급 하향 압력 요인”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업황 침체에도 불구 단일선체 유조선 개조선박을 포스코, 베일(Vale )등과 장기 운송 계약에 투입해 양호한 성과를 달성중인 해운업체다. 2015년 3월 말 현재 총 32척(사선 26척, 장기용선 6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반면 취약한 재무구조와 관계사들과 우발 채무 가능성 등은 부담요인으로 지적된다.
한신평은 “양호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EBITDA 대비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으나, 차입금이 과중한 가운데 노후선박 대체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이 부진한 관계사에 제공한 대여금, 담보 금액이 각각 520억원, 231억원에 이르고 있어 관계사와 관련한 우발채무 현실화 및 대손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신평은 향후 사업안정성에 기반한 영업실적 유지여부와 이를 통한 적절한 유동성 관리능력, 관계사 지원 여부 등 동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요소들을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