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는 대만을 대표하는 핸드셋 메이커로 작년에만 2000만대 가까운 스마트폰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주 출시한 One Me는 중국 내수용 스마트폰 모델이며 5.2인치 디스플레이, MTK Helio X10 옥타코어 프로세서, 20MP 카메라, Dual Flash, BTP지문인식 모듈을 장착했다.
BTP는 전면 홈키에 적용되어 있고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BTP를 이용한 알리페이 지문 결제도 가능할 예정이다.
전날 출시된 Gionee의 Elife E8은 6인치 디스플레이에 MediaTek MT6795 2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RAM, 23MP후면 카메라, BTP지문인식 모듈 등의 사양을 갖추었으며 BTP는 후면 카메라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Gionee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꾸준히 10위권 안에 드는 다크호스로 규모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해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Elife S5.1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HTC와 Gionee는 각각 M9 plus, T1이라는 이전 모델에 크루셜텍의 BTP를 탑재한 이후 기능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꾸준히 후속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One Me와 Elife E8도 그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프리미엄급 제품부터 중저가형 제품까지 지문인식 기능 탑재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BTP 공급 급증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BTP 지문인식 솔루션은 디자인, 퍼포먼스, 양산성 등 모든 면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한 번 채택하면 큰 이슈가 없는 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프로젝트들이 출시 단계까지 원활히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