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이나영 결혼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극비리에 조용한 결혼식을 치뤄 화제다.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 장소는 원빈의 고향 들판에서 열린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이나영씨와 원빈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다"며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강원도 정선 덕우리 한 민박집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극비리에 진행돼 소수의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든나인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의 신혼집은 방배동이다. 자녀 계획은 따로 계획은 없지만 2세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속사 측은 "신혼 여행지는 아직 미정이며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이다"며 "신혼집은 서울 방배동이다"고 전했다.
원빈과 이나영이 교제한 기간은 약 3년. 연애를 시작한 건 2012년이다. 이나영이 2011년 8월 배용준의 회사인 키이스트에서 원빈이 있는 이든나인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지인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며 공공연하게 데이트를 즐겨왔다.
한편 원빈은 지난 1995년 케이블 채널 제일방송 공채 3기로 데뷔했다. 곧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눈에 띄어 앙드레김 패션쇼에 서기도 했다. '프로포즈'(97)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이후, '가을동화'(00) 영화 '킬러들의 수다'(01) '태극기 휘날리며'(04) '마더'(09) '아저씨'(10)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나영은 1999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도망자 플랜B'와 영화 '아는 여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