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協 "메르스 환자 1명 추가발생, 유언비어 동요 말아야"

입력 2015-05-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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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명 추가발생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열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왕준(오른쪽)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병원협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30일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고 정부와 병원의 대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난무하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정부 시책과 병원계의 대처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적인 만큼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극복한다면 이번 사태를 가장 신속하게 종식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침, 고열 등 증상이 있으면 불안해하지 말고 인근 병원에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메르스가 의심되는 병력이나 감염 환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과 가족, 이웃을 위해 먼저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에 대한 지침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 감염 환자 중에서는 의료인도 3명 포함돼 있다.

협회는 이에 "의료인들은 환자 진료시 마스크 착용 등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해야 한다"며 "더 정확한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의심환자를 추적 관리해 의료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협회가 이처럼 성명을 내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선 것은 전날부터 SNS를 통해 메르스의 발생 지역, 병원명, 감염자 정보 등을 담은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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