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화장품이 자사 샴푸 브랜드인 ‘댕기머리’를 광고 내용과는 다르게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방샴푸 상위 10개 업체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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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두리화장품의 경우 일부 샴푸 제품에 대해서 실제 식약처에 신고한 제조방식과는 다르게 제조한 부분이 파악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얼마나 걸릴 지는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 신고한 제조방식과는 다르게 제조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YTN은 이날 오전 댕기머리가 허가받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한 사실을 담은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업체는 한방샴푸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 약효 성분을 추출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섞어 달이는 ‘혼합 추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