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능이 유사한 공공기관 4곳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000명이 넘는 인력이 재배치 된다.
27일 정부가 발표한 2단계 공공기관 기능조정안에 따르면 공공기관 가운데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통폐합시켜 총 5700명의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절감되거나 재배분되는 예산은 7조6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우선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체육인재육성재단, 녹색사업단, 국민생활체육회 등 4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기로 했으며 또 48개 공공기관의 업무가 조정된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화물역 47곳을 폐쇄하며 국주택토지공사는 중대형 주택 분양사업을 접고 한국감정원의 감정업무는 민간으로 넘기기로 했다.
또한 지적공사는 12개 지역본부를 8개로, 186개 지사를 145개로 각각 줄인다.
한편 정부는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