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백상예술대상 1부, 2부 시청률이 각각 공개됐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26일 JTBC를 통해 생중계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1부는 시청률 2.4%, 2부는 2.9%를 기록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1부에서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인기를 입증한 퍼포먼스팀 옹알스가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평생에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에는 TV 부문에서 ‘미생’ 임시완과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영화 부문에서 ‘해무’ 박유천과 ‘한공주’ 천우희가 수상했다. 또, 정용화가 솔로곡 ‘어느 멋진 날’로 1부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부 오프닝 축하 무대에서는 박진영이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보이며 여배우 신민아, 이유리 등에 퍼포먼스를 펼쳤다 .tvN 드라마 ‘미생’은 김원석 PD의 TV 부문 연출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이선균, 조진웅의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고,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송윤아는 6년 만에 복귀작 ‘마마’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삼시세끼’ 나영석 PD는 TV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뜬금 없는 상을 받았다”며 “‘삼시세끼’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 혼자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 많은 후배, 작가, 스태프가 함께 했다. 예능하는 사람들은 시청률이 감사하다. 다음주 박신혜 2탄 시청해달라”고 말했다.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명량’ 최민식은 “호불호가 갈렸지만 ‘명량’은 저에게 뜻 깊은 영화인 건 분명하다. 미천한 몸뚱아리와 생각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좌절함을 맛보는 계기가 됐다. ‘많이 공부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 일은 정말 끝이 없다. 엄청난 중압감에 다시 시달리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더욱 더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ㆍ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올해에는 TV 13개 부문, 영화 12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